도시양봉

5월26일 Flowhive 아카시아꿀 채밀

HyungBae 2022. 12.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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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 아이브로 첫 올해 첫 수확이란 수확을 하였다.
총 6개의 플로 하이브에서 전부 꿀을 짜 내는 것이 오늘의 목표다.

플로 하이브 전체를 밀개 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목표였는데, 방법에 있어서 잘 못 됐다는 것을 느끼고 올해는 부분 밀개에서 채밀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밀개와 관련해서 올해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벌은 외역 분과 내역 벌이 있고 왜 역별은 외부에서 꿀을 따오거나, 침입자와 싸우는 역할은 하고, 내역 벌은 벌통 안에서 여왕을 모시거나, 청소를 하거나, 애벌레를 케어하는 역할과 꿀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벌들이 있다.  올해 벌들을 유심히 보니, 유밀기에 외력 벌은 꿀을 날라서 1층에 저장한다. 내역별 중 꿀 저장을 맡은 벌들은 꿀을 다시 뱃속에 저장해서 2층 계상 통어 저장하고 2층에서 저장고를 관리하는 벌들은 다시 계상 소비의 맨 위쪽부터 차근차근 다시 정리한다. 이렇게 먹고 뱄고 옮기고 저장하고를 반복하면서 넥타(화밀)의 수분이 점차 줄어들고 당도가 높아지며, 벌의 소화효소가 섞이면서 황산화 성분이 많이지고 숙성이 된다. 꿀은 이렇게 좋은 꿀이 되어 간다. 2층의 저장고를 관리하는 벌들이 소비의 맨 윗부분에 꿀을 다 채우면 채운 곳부터 밀개를 한다. 오랫동안 저장해도 될 정도로 정리가 잘 됐다는 의미다. 저밀 장의 소비를 보면 대부분 윗부분만 밀개가 되었다. 이런 연유가 저장할 꿀보다 소비가 많을 때 나타난다. 적당한 소비를 넣어주면 소비 전체를 밀개했을 것이다.)

 

채밀을 하기 위해서 플로 하이브 튜브를 꽂았다. 플로 하이브는 튜브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서 안전하다. 튜브가 프레임에 꽂히는 부분에는 텅(tung)이 있는데 이 부분을 하이브 플레임의 아래쪽에 꼽은 후 쭉 밀어 넣으면 된다. 튜브를 넣고, 윗부분에 프레임 키를 이용해서 틀어준다. 이것을 사진 못 찍었는데, 쉽게 알 수 있을 것이고 영상 자료도 많다. 한 두어 번 틀어주고 나면 꿀이 점차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 난 오늘 벌을 두 방 쏘였다. 쏘인 이유가 프레임 키로 돌리면서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가 벌어져서 그 사이로 벌이 튀어나와 내 손목에 두 방 쏴 주셨다. 조심하시길 -


꿀이 흘러나온다. 이 꿀은 아카시아 꿀 90% 찔레꽃 등 잡꽃이 약간 섞인 아카시 꿀이다. 꿀의 당도는 85%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 좋은 농축 숙성 꿀이다. 이런 꿀이 한말 정도는 나와줘야 할 것이다. 1말이면 20리터다. ^^ 



난 10킬로짜리 그러니까, 반말 짜리 통을 갖다 댔는데, 총 6개의 프레임(지난주 1개 프레임 포함)에서 5리터의 꿀이 나왔다. 양은 많지 않지만 좋은 꿀인 것에 만족한다. - 솔직히 내 벌통은 강군인데, 강군에서 5리터라니 수확량이 아주 좋지 않다. 어떤 분은 40리터를 받는다고 하던데,, 그건 수분이 많을 것 같고 이동양봉가의 꿀일 것이다. 이런 숙성 꿀은 1말 정도 받는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꿀을 집에 가져와서 병에 담아 본다. 인터넷에서 구입한 고급 1.8미리짜리 병에 정성 들여 담고, 라벨링을 했다. 첫 수확한 올해 꿀들은 절반 이상 선물로 줄 참이다.

병색 깔을 보면 조금 연한 게 일주일 먼저 수확한 것이고 조금 더 진한 것이 오늘 수확한 꿀이다.
지금 보니 연도를 2016으로 잘 못 표기했다.  ㅡㅡ (나는 아직 불혹이 아닌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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