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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호주 사람들 하면 떠오르는 주관적 이미지 (파이터)

HyungBae 2022. 12. 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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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가운데 있는 울룰루

한국인이 생각하는 호주와 호주인에 대한 생각

내가 호주에서 1년간 살았던 경험이 있다. 호주는 진짜 아름답고 풍요로운 곳이었다. 브리즈번은 센트럴역을 중심으로 잘 계획된 도시였다. 도시의 냄새도 좋았고 브리즈번 강 주변에는 아름다운 곳이 많았으며 브리즈번 강에서 탕갈로마로 가는 여행도 좋았다.  호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몇 개 있다. 본 글은 매우 주관적인 글임을 알아야 한다. 

- 캥거루와 코알라
- 이민자
- 석탄
- 울룰루
- 원주민에 대한 억압과 탄압
- 파이팅
- 농업
- 오페라 하우스

2002년 그 당시 물가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물가였다. 한국보다 비쌌지만, 일본보다는 쌌다. 여느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인건비가 비쌌기 때문에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려면 그 당시 60달러 정도는 줘야 했다. 맥주와, 와인, 소고기, 양고기, 채소류는 가격이 저렴했다. 울루루라는 대형 슈퍼에서 장 보는 것이 좋았다. 호주인들은 파티를 자주 했다. 강가의 레스토랑이나 펍을 빌려서 Private party를 열기도 하고, 초청장을 보내서 적당한 금액을 지불하면 파티에 참석할 수도 있었다. 사교의 장이라고 할까? 브리즈번의 다운언더라는 Pub은 브리즈번의 최고 명소였다. 화끈한 곳이라고 하던데 나도 한번 가 봤지만 화끈한 것은 경험해 보지 못해 한 번 더 가보고 싶다. 

 

 

 

나는 ECC라는 사설 학원에서 어학연수도 하고, 브리즈번 인근 농장에서 패킹 일도 했었다. 학원을 다니는 것은 활기차고 재밌었고, 패킹 농자에서의 일은 힘들고 고됐지만 적당한 인건비를 주었다. 그 당시 하루에 200달러 정도 벌 수 있었는데, 학생들에게는 작지 않은 금액이였다. 

농장에서 패킹을 할때, 기계가 계속 돌아갔고 우리는 패킹을 기계 속도에 맞춰서 해야 했기 때문에 쉴세 없이 해야 했는데 우리 뒤에서 기계장비 기술자라는 호주인은 항상 뭔가를 먹기만 했다. 한국에서는 아주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 한국인은 음식을 나눠 먹거나 사람들 앞에서 혼자 먹는 것은 조금 이상한 행동이었다. 같이 먹거나 아님 먹지 않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호주가 아닌 서양의 문화인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남들 죽어라 일하는데 supervisor라는 직함으로 감시하면서 음식을 혼자 먹는 것은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 

 

 

 

호주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했다.  한국사람이나 아시아인들 사이에서는 날아오는 맥주캔, 달걀을 조심하라는 말이 많았고, 맞은 사람도 꽤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맞아 본적은 없지만 주변에서는 꽤 맞았다고 했다. 가끔 젊은 친구들이 차를 몰고 가며 우리에게 (뭐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소리지리는 경우가 많았다. 

호주에서 돌아와서 인도네시아 발리에 간적이 있다. 그곳은 호주 다윈과 가까운 여행지고, 호주인들이 많은 찾는다. 아마 서양인들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일 것이다. 발리는 환상적인 여행지다, 한 번은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가 하는 말이 재밌었다. 발리에서 싸움이 자주 나는데 호주 사람들이 싸움을 제일 많이 한다고 하고, 싸워도 호주사람끼리 싸운다고 했다. 

호주는 정말 강한 나라다. 

I love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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