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단독주택

단독주택 살면서 느낀 점 정리(관리비, 삶, 금액 중심)

HyungBae 2022. 12. 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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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준공이 2018년 8월에 났습니다.

 

이제 2년차이니, 통계가 어느정도는 나왔겠죠.

 

저희 집은 목구조이고, 외단열, 내단열(폼) 입니다.  창호는 알루미늄이구요.  전체 면적은 다락 포함 80평입니다.

 

건축비용은 총 4억8천 가량입니다. (에어콘, 부엌, 조경, 기타 잡비 포함입니다) 시공은 4억 2천에 하였고, 그외가 기타 비용입니다.  설계비와 감리비는 포함안된 금액입니다. 

 

<설계는 좋은 곳에서 하십시요. 기본적인 인테리어 도서까지 나오는 곳으로 하십시요. 추후 시공할때 좋습니다. 품질도 다르더군요><본인이 정말정말 전문가가 아니라면 내가 잘한다는 오판은 마시길... 전문가가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겨울에 난방비 + 온수 = 평균 12만원 나왔습니다. 실내온도 방은 평균 21 ~24도 세팅입니다. 잘때는 23도 정도 이구요 낮에는 안돌립니다. 그럼 21도 이하로 잘 안떨어지더군요.  방은 따뜻하게, 공용공간은 좀 더 춥게 지냈습니다. 부엌은 화목난로를 켜서 거의 난방을 안했습니다. 난방비보다 온수비가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애들이 물놀이를 매일 해서......

 

수도 평균 4만원대 나왔습니다. 사용량 보다 하수 비용이 꽤 크더군요.

 

전기세, 평균 4만5천원나오고 있습니다. 겨울에 와이프 전기장판 돌리니 좀더 나오고, 여름에는 에어콘 틀면 8만원까지 나왔습니다.  올해 태양광 설치할 예정이나, 전기세는 아마도 부가세만 내면 될 것 같습니다.  남는 전기는 전기차를 구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기한건, 에어콘을 돌리면 금방 시원해 졌습니다. 목구조의 특징인것 같습니다. 한편, 여름 뜨거울때 방문을 열면 저녁넘어서까지 집이 식지 않아서 더웠습니다. 구조가 목조이다 보니 열을 쉽게 받지는 않지만 한번 받으면 잘 식지 않음으로 뜨거울때는 창문을 열지 않는게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요즘 같은 계절에도 아침 온도가 21도 ~23도인데, 문을 닫아 두면 하루종일 23도를 유지하고 저녁때까지 집안 온도가 변화가 없었습니다. 단열 때문이겠죠. 그래서 낮에도 창문을 열지 않아도 집이 시원합니다.  겨울에는 반대겠죠.  

 

 

지금까지 큰 하자는 없었습니다.

 

다만, 집사가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쉴 틈이 없습니다. 눈에 계속 보이니,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계속 움직이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닥 신경 안쓰는 사람이라면 또 손 댈 일이 별로 없어집니다. 사람의 차이가 있는거죠.

 

만족도

만족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사계절을 느낄 수 있었고, 빗소리 눈오는 풍경, 봄에 피는 꽃들 초록, 바베큐, 모래놀이, 뛰놀기, 눈썰매, 놀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집안에서도 애들은 뛰놀고, 부부는 화목난로 앞에서 커피 마시고, 빵 굽고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TV 잘 안보게 되었습니다. 부엌과 가족실이 분리되어서 밥 먹으면서 tv 보고가 안되더군요. 그냥 쉴때는 쉬기만 하고 tv 볼 때는 tv만 보게 되더군요.

취미생활도 더 많아 졌습니다. 저는 목공도 하고, 나무도 키우고, 와이프는 식물도 키우고, 뜨개질도 하고, 작은 텃밭고 일구고요. 도심에서 할 수 없는 일들이 주택이다 보니 가능해 졌습니다.

 

단점,  빚이 많아졌습니다. 남자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안일과 바깥일이 구분이 되다보니 와이프 잔소리가 좀 덜해졌고, 피신할 공간이 생기더군요).

청소?  공간이 넓다 보니 덜 더렵혀 졌고, 덜 먼지가 쌓였습니다. 생각치 못했던 일입니다. 물론 모든 공간을 청소해야하지만, 덜 오염된다고 말해야 하나요??

 

애들은 정말 신나합니다. 그리고 친구를 데려오고 하는 것이 즐거운가 봅니다.

 

프라이버시??  밖에서 보이는 부분,,, 식물로 식생 울타리를 쳤지만, 마당이 훤히 현재는 보이고 있습니다. 나무크고, 옆집 들어오면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옆집과 파티하고, 나눠 먹고 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마을 공동체라고 할까요? 더 친밀해 졌습니다.

 

 

 

땅 구입..

땅은 답이 없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위치마다 다르고 등등..

땅은 어떤 땅이든 장단이 있습니다. 앞이 막혔다면, 아늑해서 줗고, 트였다면 뷰가 좋고, 경사가 있으면 돈이 많이 들지만, 다양한 설계가 가능하고, 코너든, 중간이든,, 다 장단이 있으니, 넘 고민 마시고 가능하면 상권과 학교는 가깝고, 소음은 피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남의 말 보다는 자신이 어떤 집을 생각하는지를 생각한다면 땅 구하는 것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비도 오고, 오늘은 빗소리 들으며 부친게를 먹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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