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주택을 짓고, 그 해 여름은 너무 더워 집에 적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콘도 없는 상태에서 여름을 힘들게 났습니다. 어릴적 내가 살던 한식 황토집은 문을 열어 놓으면 저녁에 더운 줄 모르고 잠을 잤었는데, 집의 문제인지 세상이 더워진 것인지? 아니면 지금 내가 사는 곳이 어릴 적 살던 곳 보다 더 더운 곳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집은 목구조로 지어진 주택인데, 1층은 반지하 주차장이 있고, 2층(일반적으로 1층)과 3층은 목조이며, 외부는 파벽돌로 지어진 집입니다. 내단열은 우레탄폼으로 요즘 유행하는 고급 단열재를 사용했고, 외부는 외단열 처리를 한 번 더 해주어서 단열로는 아마 이만큼 좋은 집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나무에 연질폼으로 단열한 집은 정말 단열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