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토지

단독 주택 집 짓기 내 땅 선택 방법에 대해 (좋은 땅?)

HyungBae 2023. 1. 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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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는다고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이 어떤 집인가 일 것이다. 이쁜 집, 좋은 집, 편리한 집, 그런데 집을 짓기 앞에서 더 고려해야 할 것이 토지, 땅이다. 땅을 선택하는 방법을 정리해 본다.

 

1. 땅의 방향

땅의 방향은 어떻게 결정될까?, 땅은 남향이 좋다고 하는데 남향의 땅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땅의 향은, 지형과 관련되어 있다. 땅이 북쪽으로 기운땅은 북향이라고 하고, 북쪽방향으로 기운 땅은 남쪽으로 언덕이나 산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높은 산이 있으면 남향으로 집을 지어도 산이 가로막혀 있어서 햇빛 보기 어려울 수 있다. 땅이 남향이더라도 남쪽에 큰 산이 있다면 혹은 산이 둘러 쌓여 있다면 겨울철 눈 덮인 풍경을 선사하겠지만 추울 것이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시원할 것이다. 산이 아닌 아파트가 있어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겨울철 남중고도가 23도 정도인데, 이 말은 동짓날 기준으로 태양이 수평선과 우리 집과 태양의 각도가 23도라는 말이고, 태양이 아주 낮게 뜬다는 의미이다. 아파트 기준으로 우리 집 앞에 30층 정도 높이의 아파트가 있다면, 아파트 끝선에서 285 미터 떨어져 있으면 동짓날에도 점심때 태양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침부터 보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아래 그림은 해당 계산 내역을 보여준다. 간단하게 동짓날 앞산이나 아파트가 있는 경우 이격거리를 계산하는 방법은 앞쪽 끝선 높이를 0.42로 (tan23도) 나눠주면 계산이 된다. 

 

남중고도에 따른 동짓날 태양이 들어오는 거리

2. 땅위 위치

땅의 위치는 라이프 스타일, 취향, 가족구성, 예산과 관련이 있다. 예산은 제쳐두고 초등학교 학생이 있는 경우에는 학원이나 학교를 고려해야 할 것이고, 출퇴근 거리, 병원과의 거리 등 고려할 요소가 많다. 도시형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도시 안쪽에 있는 택지를 구입을 고려해야 하고, 전원생활, 산촌 생활, 어촌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 적당한 외곽 지역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3. 땅의 형태

땅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사각형을 선호하는데, 땅이 아주 넓다면 아무 문제 없겠지만, 너무 뾰족하거나, 얇거나 하는 땅은 땅이 작을수록 사용가치가 떨어질 수다. 그렇다고 작은 땅이 비 효율적인 것도 아니다. 도시의 작은 땅은 색다른 공간을 선사하기도 하고, 삼각형 모양의 땅은 집의 형태를 더 재밌게 표현될 수도 있다. 이 부분도 전원주택인지, 도시형 주택인지에 따라서 다르겠다. 전원주택에서의 땅은 건폐율을 고려해서라도 200평이면 알맞다 생각이 되고, 폭은 10미터 이상은 되어야 할 것이다. 도시형 주택의 땅은 건폐율을 고려해야 하고, 넓을수록 좋겠지만 비용이 문제이니, 작더라도 2번 위치가 더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된다. 

4. 땅의 지형

지형은 평지, 경사지가 있겠고, 평지는 길의 방향에 따라 길이 동서남북 어느 위치에 있는지도 고려대상이다. 평지여도 길이 북쪽에 있으면 출입구가 북쪽이 되고, 남쪽에 있으면 남쪽이 출입구가 된다. 사람들은 남쪽에 길이 있는 평지를 가장 선호한다. 경사지의 경우에는 남쪽으로 기운땅은 남쪽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마당이 길 보다 높게 위치할 것이고 마당 아래로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을 것이고, 북쪽으로 경사가 있는 경우에는 집아래로 주차장을 설치할 수도 있다. 양방향으로 경사가 있는 경우에는 양방향으로 옹벽공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땅의 지형에 따라서 건물의 형태와 배치가 달라질 수 있음으로 지형이 좋고 나쁨이 있을 수는 없다 생각이 들고, 지형을 잘 활용한 집이 더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내가 선호하는 형태는 동쪽으로 경사지고 동쪽에 길이 있는 땅이 좋을 것 같다. 

 

 

5. 땅의 뷰, 지역의 경관

평소 나는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아름다운 곳을 찾아 다닌다. 내가 앞으로 살고 싶은 곳을 압축해 본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 (학교나, 직장, 도시)에서 몇 킬로 떨어진 곳이 적당할지 거리 조건을 만들고, 원을 그려 본다. 원 안에서도 어느 지역이 좋을지 고려한다. 산이 좋으면 산이 많은 고장을 중점적으로 본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위성지도를 활용하는 것이다. 골짜기가 좋으면 산이 많은 지역의 **골을 찾거나 등고선을 보고 산과 산이 마주하는 지역의 안쪽을 살펴보면 된다. 또 계곡이 좋은 곳을 찾는다면 계곡을 찾으면 되고, 너른 들판이 좋다면, 산이 없는 곳, 바다가 좋으면 바다 인근으로 살펴본다. 그 후 현장 답사를 가 보고, 현지인과 대화를 해 보면 지역의 성향과, 토지 가격 등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향 보다도 뷰, 경관을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적당하고 좋은 곳을 찾는 것은 본인의 역량에 달려 있다.  나는 저 푸른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싶다. 

 

 

6. 기타. 땅의 토질

토질도 중요한 요소다. 땅이 돌이 없는 토질이면 좋겠고, 돌이 많은 땅은 땅속에 암반이 분명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하를 판다고 한다면 큰 돈이 들 수도 있다. 꼭 이 부분은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지반에 암반이 있으면 튼튼하고 좋겠지만 그 깊이가 낮다면 지하가 아닌 집도 짓기가 어렵고, 마당에 나무를 심을 때도 난처할 것이다. 최근 어떤 분의 집 마당에 물이 흡수되지 않아서 고생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마당 아래가 모두 암반이고 성토를 했더라도 30센티 밖에 안돼서 물이 빠지지 않는 문제,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한편 습지인 경우도 있다. 물이 모이는 장소에 집을 짓는 경우에는 물 빠짐 공사를 미리 하고 집 짓기를 해야 한다. 논이었던 곳, 못이었던 곳, 강과 호수 인근에 집을 짓는 경우에 물 빠짐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남기면, 땅은 자신의 맞는 땅이 있다. 옛날이 땅이 주인을 알아 본다는 말도 있다. 땅은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서, 땅 주인의 생각에 따라서 나쁜 땅이 좋은 땅이 되고, 반대도 될 수 있다. 땅은 좋은 땅 나쁜 땅 이란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자신이 그 땅의 가치를 보고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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