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1일 드디어 1년여간의 준비가 끝나고 벌통을 위치 시켰다. 작년 동현양봉 사장님께서 벚꽃이 필 때 시작하면 좋다고 하셔서 딱 1년 기다려서 오늘 벌도 받아 왔다. 위치는 공주시 금흥동 연구원 앞산이다. 내 땅은 아니지만 연구원 원장님의 허락을 맡아서 설치할 수 있었고, 연구목적이란 글귀오 전화번호를 써서 벌통에 붙였다. (누가 가져가지는 않겠지요?) 지금 사진에 보면 소문 앞에 벽이 있어서 동현양봉 사장님이 벌이 드나들기 좋지 않다하여 벚꽃이 보이는 남쪽으로 향하게 했다. 소문의 뒷쪽에서 플로우하이브에서 꿀을 좀더 쉽게 채취하려고 그리 설치하였는데, 한두번 하는 꿀 채취 때문에 벌을 힘들게 하려 했던게 못내 이기적이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벌들아 미안해. 번외의 이야기지만, 벌을 받아서..